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랠리'라는 말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된 후, 그의 경제 정책들이 주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죠.
오늘은 '트럼프 랠리'의 의미와 주목받고 있는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랠리란 무엇인가?
'트럼프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2016년 트럼프가 처음 당선됐을 때도 이런 현상이 있었죠. 당시 S&P 500 지수는 대선 전날부터 그해 연말까지 무려 5%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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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트럼프의 재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11월 8일,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뉴욕 증시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고,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4,000선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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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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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수혜주
트럼프의 정책 방향을 고려했을 때 주목해야 할 섹터와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이 금융 섹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JP Morgan, Goldman Sachs 등 대형 금융 회사들이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큽니다.
- 에너지 섹터: 트럼프의 친화석연료 정책으로 인해 Chevron, ExxonMobil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 방위 산업: 트럼프의 국방비 증액 기조에 따라 BAE Systems, Northrop Grumman, Booz Allen Hamilton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암호화폐: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Coinbase 등 관련 기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테슬라: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한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간 정치적 연대가 화제가 되면서, 테슬라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랠리, 앞으로의 전망
트럼프 랠리는 앞으로 언제까지 얼마나 계속될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씩 엇갈립니다.
낙관론자들은 트럼프의 기업 친화적 정책과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진다면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트럼프 정권을 이미 경험해 봤다는 점에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강세장이 이어졌기 때문에 어쩌면 2기 때도 비슷한 흐름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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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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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와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무역 전쟁을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죠.
RBC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다우딩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트럼프의 정책이 현실화하면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위험자산에는 부담"이라며 "트럼프 랠리 속에서 포지션을 청산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어쩌면 '트럼프 랠리'는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거둘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위험도 있죠. 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연말까지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내년 초에는 조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워런 버핏의 현금화에 관한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경기 침체 우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자산을 조금씩 확보해 놓는 것도 좋은 대처 방법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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