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유명 가수 제이지(Jay-Z)가 뮤직카우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이지가 뮤직카우에 투자한 이유와 뮤직카우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의 귀재, 제이지는 누구?
제이지는 ‘Empire state of mind’ ‘Run this town’ 등 대표곡으로 그래미를 총 24번 수상한 힙합 가수입니다. 비욘세의 남편으로도 유명하죠. 포브스에 따르면 제이지는 재산이 25억달러(약 3조4300억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수로 꼽힙니다.
그동안 제이지는 우버, 스페이스 X 등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여 큰돈을 번 것으로 유명합니다. 워런 버핏도 "돈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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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란?
뮤직카우는 2016년 한국에 설립된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입니다. 음악 저작권을 잘게 쪼개 소액으로도 저작권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조각투자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죠. 원래 '뮤지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암호화폐와 혼동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문화금융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습니다. 투자자는 뮤직카우에서 음악수익증권을 매매할 수 있고, 매수자는 보유한 증권 비율에 따라 저작권료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이지가 뮤직카우에 투자한 이유
엄밀히 말해, 제이지 개인이 직접 뮤직카우의 비상장 주식을 매수한 것은 아닙니다. 제이지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록네이션(Roc Nation)이 뮤직카우의 미국 법인에 약 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지분 약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인데요. 이는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에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제이지가 뮤직카우에 투자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미국 음악 저작권 시장 공략
미국의 음반 시장 규모는 171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개인이 음악 저작권을 직접 거래하는 시장은 아직 발달하지 못했죠.
2. 토큰증권(ST) 기반 서비스
뮤직카우는 미국에서 토큰증권 기반의 음악 저작권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확장 가능성
뮤직카우의 투자 모델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 글로벌 음악 저작권 거래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 제이지는 위와 같은 이유로 뮤직카우가 음악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뮤직카우에 투자할 수 있을까?
뮤직카우는 현재 비상장 기업입니다. 주요 주주로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기관 투자자 등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주주는 키움증권,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엘비인베스트먼트, 한화자산운용 등이 있습니다.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것은 회사의 주식이 아니라 특정 음악의 저작권 수익에 대한 권리 증권입니다. 이는 뮤직카우 회사의 주식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따라서 현재 일반 개인 투자자가 뮤직카우의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방법은 없는 것 같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뮤직카우 전망과 미래
제가 뮤직카우에서 직접 매매하면서 느낀 점은,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수익증권 자체는 투자 수단으로서 주식, 비트코인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K-pop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매월 저작권료를 투명하게 정산받으니 배당받는 기분도 들더군요.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 차트 역주행을 하면 저작권료와 증권 가격이 오르는 행운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원 수익은 예측이 어려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고, 인기 없는 곡의 경우 유동성이 낮아 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래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도 다소 높은 편입니다. 최신 유행하는 곡은 옥션에 뜨지 않으니 거래할 수 있는 곡이 제한적입니다.

그럼에도 팬심과 컬렉터의 마음으로 수익증권을 매수하게 되는 투자자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뮤직카우 같은 플랫폼은 어떤 형태로든 성장할 것입니다. 아티스트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테죠.
언젠가 저작권 투자가 대중음악을 넘어 유튜브, 틱톡 배경음악, 더 나아가 드라마나 영화, 웹툰, 영상제작물 등 플랫폼에서 저작권료를 분배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되면 미디어 제작과 유통 방식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뮤직카우 투자 팁과 수익률 후기는 아래 글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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