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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실험실

돌아온 뮤직카우! 3년 소액투자 수익 후기 & 포트폴리오 인증

by 프리랜서 이루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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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음악 저작권 거래 경험과 간단한 변천사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뮤직카우의 과거 그리고 현재

 

저는 2020년에 처음으로 '뮤직카우'에서 음악 저작권에 투자했습니다. 뮤직카우(뮤카)는 곡의 저작권 지분을 주식처럼 쪼개어 소액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입니다.
 
초반에는 시장 규모가 작고 거래량도 얼마 없어 실시간 매수, 매도가 쉽지 않았죠. 그냥 여윳돈으로 좋아하는 곡을 수집하고 원작자처럼 저작권료를 나눠 갖는다는 마음으로 시도해 봤습니다.
 
그러다 2021년 갑자기 코인 버블에 준하는 급등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아래 MCPI 음악 저작권 지수 참조). 돌이켜보면 어마어마한 투기였죠. 인기곡일지라도 시간이 지나가면 저작료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모두 그 사실을 간과하고 마구잡이식으로 투자했던 것 같아요.

 

 
 

저는 급등이 일어나기 전에 일부 곡을 너무 싸게 처분했고, 또 급등기에는 팬심으로 일부 곡을 비싸게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휩쓸렸네요. 역시 투자 대상에 애착을 가지면 안 됩니다.
 
두 차례의 폭풍이 지나간 지금, 가격과 거래량은 다시 옛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신규 옥션도 한동안 중단되었고요. 당시 저작권 조각을 '증권'으로 취급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뮤직카우에선 새로운 규제에 맞게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24년 1월, 뮤직카우는 NCT DREEAM - ANL 신규 옥션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 옥션은 조기 마감되었죠. 이번 옥션을 계기로 뮤직카우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 좋겠습니다.

 

 
 

현재 뮤직카우 저작권 조각은 '음악 수익증권'으로 분류되어 뮤직카우와 키움증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키움증권 앱의 메뉴에서 간편투자 -> 조각투자 -> 뮤직카우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제 뮤직카우 예치금(저작권료 포함)도 키움증권 계좌와 연계되므로 예치금에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도 증권처럼 여러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이죠.

 
 

뮤직카우 3년 투자 수익률

 

뮤직카우 시장 급락 이후로 저는 계좌를 거의 방치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내려 팔기보다 저작권료를 받는 게 낫다 싶었거든요. 팬심으로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팬심과 투자는 별개이니 투자 대상에 애착을 가지면 안 돼요 ㅠㅠ
 
지난 3년간 소액을 투자한 성과는 이렇습니다.
 
뮤직카우에 입금한 총액은 대략 120만 원. 이게 총 투자액에 해당합니다. 현재 기준, 총 출금액은 약 90만 원. 많이 회수한 상태예요.

 

 
 

현재 제가 보유한 곡은 총 17곡이고 현재 시장가로 약 57만 원으로 평가됩니다.

 

 

2024년 1월 기준, 평가 손익은 4.7%. 이건 수익증권 구매원금 대비 시장 평가액으로 따진 수익률이에요. 일부 곡에서 손실이 나서 수익을 많이 까먹었어요.
 
하지만 매월 나오는 저작권이 손실을 많이 커버해 주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따지면 배당금이라 보면 되겠죠. 저작권료 수익률이 연 8% 정도 되거든요. 물론 저작권료는 일정하지 않으니 수익률은 참고만 해야 합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매월 3,500~5,000원 정도 들어옵니다.

 

 
 

그럼 아래 공식으로 최종 수익률을 간단하게 계산해 보면
 

[{(총 출금액 + 평가액 + 저작권료 수입) / 총입금액} - 1] * 100(%)

 
최종 수익률은 24%. 3년 투자했으니 대충 연 8% 수준. 급등기에 전곡 처분했다면 수익률이 더 높았을 테지만 그래도 예적금 금리보다 높으니까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 다시 소액만 발 들여볼까 고민이 되긴 해요. 저작권료 꾸준히 받는 재미가 있는데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

 
 

어떤 곡에 투자했을까?

 

많이 처분한 상태이긴 하지만(다행히 전부 플러스 수익으로 매도했어요 ^^), 몇 곡만 공유하자면...

 

 
 

주로 저작권료 수익과 가치가 안정적인 옛 명곡 위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지오디부터 요새 TV만 켜면 나오는 트로트까지 가수도 장르도 다양합니다.

 

 

 
 

최신 아이돌 곡은 아무래도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롤링' 같은 대역주행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런 곡은 초기에 다 처분했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곡은 2~3주 정도 매수해서 가격이 오르면 1주만 남기고 매도했고요.
 


 
뮤직카우 투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읽어 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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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을 다루었을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당사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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