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공모주 청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의 주식을 배정받아 수익을 올렸습니다. 운 좋게도 첫 공모주 투자에서 '따상'이 나왔고, 덕분에 치킨 10마리는 먹을 수 있게 됐죠.
(SK바사 공모주 투자/투기 후기 ↓↓↓)
공모주 청약의 달콤한 맛에 취해 또다시 청약에 나섰습니다. 공모 IPO캘린더를 보니 엔시스와 아모센스가 보이더군요.
엔시스는 2차전지 배터리 검사장비 기업입니다. 공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증가, 부채비율은 감소, 주당순이익도 2018년 흑자 전환. 앞으로 각광받는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니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아모센스는 IoT 기기, 무선충전, 비대면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엔시스와 달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청약 일정이 연기된 상황입니다.
두 회사 모두 구주 매출, 즉 대주주나 대표이사가 처분하는 물량이 20~30% 된다고 하더군요. 매각 자금이 회사로 모두 재투자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구주 매출 물량이 많은 회사에 선뜻 장기 투자하기는 좀 망설여졌습니다.
고민 끝에 엔시스 공모주에 청약을 넣었고, 균등 배정으로 1주를 받았습니다. SK바사 때보다 많은 금액을 걸었는데도 1주밖에 못 받았네요 ㅠㅠ 듣자 하니 청약 경쟁률이 2500:1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장 당일... SK 때와 달리 주가가 계속 흐르길래 그냥 팔고 딱 치킨 1마리 값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날도 미래에셋 앱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죠. 로그인하는 데 자꾸 에러 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공모주 청약만 아니면 미래에셋 안 쓸 거예요..!
현재 엔시스 가격은 따상은커녕 2만원 대 후반으로 주저앉았습니다. 공모가 19,000원보다 오른 셈이지만 좀 아쉽긴 하네요. 아무래도 시가총액을 너무 높게 잡은 게 아니었나 싶어요.
요즘 시장에서 공모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웬만하면 개장 전부터 수요가 몰리고 공모가에서 상승한 가격으로 출발하는 듯합니다. 세상에 안전한 투자는 없다지만, 현재로선 공모주 청약은 단기간에 그나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이라고 봅니다.
소소한 공모주 투자, 아니 투기에 앞서 제 나름대로 몇 가지 원칙을 정해 봤습니다.
1. 맘 편히 1주 배정을 목표로 삼기.
2. 흑자 기업에 청약 넣기.
3. 코스닥 기업은 첫날 매도하기.
4. 욕심 버리고 수익 나면 만족하기.
5. 미래에셋 앱은 되도록 멀리하기.
공모주 청약 넣는 것이 어찌 보면 참 귀찮은 일인데요. 10분만 투자해서 꾸준히 치킨값을 벌어 보겠습니다. 제~~발! ^^
*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행복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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