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 예금 금리 1.3%가 비교적 높게 느껴지는 요즘, 저는 웬만해선 예적금을 들지 않습니다. 간혹 유지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3~5% 특판 적금이 나오면 가입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 봤자 월 최대 납입금은 20~30만원에 불과하죠.
차라리 주식이나 펀드, 아니면 기타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이득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위험을 더 감수해야 하지만요.
이런 제가 매년 중복 가입하는 제1금융권 적금 상품이 있습니다. 1년 적금 금리가 1.3%에 불과한데도 말이죠.
바로 국민은행의 KB내맘대로적금 상품입니다.
누구나 쉽게 우대받는 DIY적금

우대금리를 최대로 받으면 1년 기준 1.3%가 됩니다. 3년 상품은 2%고요. 국민은행이 주거래은행이거나 카드 결제 계좌인 고객은 거의 대부분 우대금리를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여타 상품과 달리, 내맘대로적금은 카드결제 금액을 따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저는 '급여'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 중에서 6가지를 선택합니다. 정기 적금으로 가입하면 '자동이체 저축' 조건은 기본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또 '소중한 날'은 아무 날짜를 선택해도 됩니다.
자세한 우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전히 다른 상품보다 관대한 편입니다.

하지만 우대금리를 싹 다 챙겨도 1.3%에 불과한 이 상품. 솔직히 저축은행의 입출금/예금 금리와 같은 수준인데, 저는 뭐 하러 이 상품을 가입할까요?
적금으로 누리는 무료보험 서비스

KB내맘대로적금 고객은 휴대폰, 피싱, 교통, 여행 등 4개 보험 중 하나를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보장 범위가 넓진 않습니다만, 저는 없는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매년 가입합니다. 매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1년 후에 전액을 확실히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니 별로 부담도 안 되고요.


약 1년 전, 휴대폰이 고장 난 적이 있습니다. 메인보드라고 하나요? 그게 갑자기 고장 나서 아예 먹통이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휴대폰을 사면 최소 3년~3년 반 동안 고장 없이 오래 쓰는 편이라서... 너무 당황스러웠죠 ㅠㅠ
AS 센터에선 교체 비용이 약 50만 원이라더군요. 다행히 내맘대로적금의 휴대폰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고, 휴대폰 AS직원과 국민은행(보험) 담당자도 청구가 가능할 거라고 보셨습니다.
이때 알게 된 팁!
보험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 보니, 휴대폰 보험 적금에 중복으로 가입하면 보장 금액도 늘어나는 것 같더군요.
*다만 폰 명의와 사고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보험사의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보험 혜택을 받는다 해도, 보장 금액이 최대 30만원이라서 결국 20만원 정도는 제가 내야 했습니다. 수리 비용과 단말기 할부 비용, 새 휴대폰 구매 비용 등을 따져 보다, 그냥 새 폰을 사기로 했습니다. 산 지 2년 반이 넘은 폰이었거든요. 만일 1년~1.5년밖에 안 됐다면 저는 수리를 택했을 겁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KB내맘대로적금만은 아무리 저금리여도 꼭 가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적금이 아닌 '보험'으로 여기게 됐죠.
KB내맘대로적금은 별도로 보험 들기는 아까운데 만일을 대비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보장 범위는 적어도 가성비와 만족도 면에서 좋습니다. 최소 납입금 월 1만 원만 내도 보장을 누릴 수 있고 후에 코딱지만 한 이자와 함께 전액 돌려받을 수 있거든요.
*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며, 결정은 당사자의 몫입니다.
내맘대로적금 여행자보험 후기 ↓↓↓
[재테크] 무료 여행자보험 제공되는 'KB내맘대로적금' 가입 후기
지인과 일본 여행을 떠나기 전, 이런 질문을 받았다. 여행자 보험 가입했죠?아... 네...(실은 잊어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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