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좌 잔액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한 어카운트인포 앱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이 앱으로 매월 한 번씩 전반적인 재정 상황을 빠르게 점검하는데요. 특히 국가기간전산망인 금융공동망을 구축,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인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앱이라 좀 더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좌통합관리 소개
어카운트인포 계좌통합관리는 은행, 제2금융권 저축은행, 증권사 등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휴면 계좌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잔고 이전 및 해지하는 등 다양한 계좌 관리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앱 서비스입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고객센터까지 제공됩니다.
구글 플레이 앱: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웹사이트: https://www.payinfo.or.kr/
고객센터 연락처: 1577-5500 (서비스별 이용시간 확인 필요).
오픈뱅킹 쓰면 되는데 굳이?
어카운트인포 구성 주체는 금융기관, 금융투자회사, 카드사 등 참가기관, 어카운트인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과 이용계약을 체결한 핀테크사업자, 오픈뱅킹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등입니다.
결국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금융기관과 토스, 뱅크샐러드 같은 핀테크 업체들이 어카운트인포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오픈뱅킹 서비스를 쓰면 되는데 굳이 어카운트인포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사실 저는 오픈뱅킹 서비스의 안전성을 아직 믿지 못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픈뱅킹 이체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왠지 하나가 뚫리면 여러 계좌가 뚫릴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어요.
저는 여러 금융기관에서 제 전반적인 금융 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 쓰고 마케팅이라 읽는...)에 활용하는 것도 원치 않고요.
그래서 선택한 대안이 어카운트인포입니다. 필수 동의만 요구되므로 피곤한 마케팅 알림과 푸시를 받지 않아도 되거든요!
각 계좌 잔고와 자동이체 설정 내역, 카드 포인트 조회까지도 가능하지만, 예컨대 금융기관 A에 금융기관 B, C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거나 공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카운트인포의 주요 기능
어카운트인포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오픈뱅킹만큼 강력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 계좌조회: 본인 명의로 개설된 국내은행, 우체국, 증권사 등의 계좌 조회
- 자동이체 조회/해지/변경: 통신요금, 보험료, 학원비 등 자동이체 정보를 조회
- 카드발급내역 조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의 발급 내역 조회
- 대출상품 조회: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대출 상품의 금리, 한도, 상환 방식 등 조회
- 보험가입내역 조회: 생명보험, 손해보험, 실손보험 등의 가입 내역 조회
- 휴면예금 조회: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조회 및 수령
그런데 더 나아가 아주 요긴한 기능이 세 가지 더 있습니다.
- 본인 계좌 일괄 지급 정지: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긴급 상황에서 계좌 지급 정지로 연쇄 피해 방지
- 분실 카드 일괄 신고: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카드 도용 방지
- 카드 포인트 현금화: 조회된 카드의 모든 포인트를 한 번에 현금화 신청
다행히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위 두 개 기능은 써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포인트 현금화 기능은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를 깜빡 잊고 쌓아만 두기 십상인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모든 카드의 포인트를 모아 한 번에 1원 단위까지 특정 계좌로 입금할 수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의 단점 및 한계
어카운트 인포 앱에도 단점과 한계점이 있습니다.
- 번거로운 설치: 모바일에서는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고, 컴퓨터에서는 여러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 주기적 로그인 필요: 자동 로그인 기능이 없어 매번 인증 절차(휴대폰 본인 인증이나 인증서, 지문 인증 등)를 거쳐야 합니다.
- 일부 기관 제외: 모든 금융기관이 계좌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암호화폐거래소 등은 조회되지 않습니다.
현재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산업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농협, 축협, 산림조합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새마을금고, 신협, 우체국, 수협(회원조합),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휴면예금 및 보험금 정보가 제공되는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 하나, 기업, 국민, 씨티,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HSBC, 도이치, 인도해외, 카카오, 한화, 삼성, 교보, 농협, 흥국, 푸본현대, 신한라이프, DGB, KDB, 미래에셋, KB, DB, 동양, 하나, IKB연금, ABL, 메트라이프, 처브라이프, 푸르덴셜, 라이나, AIA, 카디프,우체국보험, 교보라이프, 메리츠화재, 한화, 롯데,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 DB 농협, 하나, AIG, 에이스, (MG손보), 민국, DH, JT, 고려, 상상인, 라온, 국제, 금화, 남양, 대명, 동양, 드림, 부림, 삼정, 상상인플러스, 스타, 아산, 엠에스, 예가람, 오성, 오투, 유니온, 유안타, 융창, 인성, 인천, 조은, 조흥, 참, 키움예스, 평택, 하나, 한성, 한화, 유진, 흥국, 동원제일, 청주, SBI, S&T, KB, 동부, 모아, 센트럴, 스카이, OSB, 안양, 웰컴, 페퍼, ES, 시흥중앙 새마을금고, 한국증권금융
어카운트인포 보안 안전성
애초에 저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강화 목적으로 오픈뱅킹 범위는 줄이고 그보다 이체 면에서 기능이 제한적인 어카운트인포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금융기관이나 어카운트인포의 보안 수준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카운트인포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 지문 인증 등을 통해 로그인해야 하며, 보안성이 높은 SSL 암호화 통신을 사용하므로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피싱, 스미싱 등 어떤 경로로든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은 있으므로 항상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카운트인포 계좌정보 통합관리의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어카운트 인포는 일부 기능 면에서 제한적이지만, 여러 은행에 흩어져있는 내 계좌를 안전하게 한 번에 조회하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잊고 있던 휴면계좌와 카드 포인트를 찾아 돌려받을 수도 있으니 꼭 한번 이용해 보세요.
무엇보다 잡다한 마케팅과 홍보, 프로모션 푸시 알림에 지친 분들에겐 훌륭한 간편 계좌통합조회 서비스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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